독일의 문화 이해하기 - 재채기 & 콧물

일상생활
Author
Daniel
Date
2018-10-10 16:31
Views
261

한국과 다른 독일의 문화!
그 중에서도 오늘은 재채기 & 콧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정말 작은 부분이지만 한국과는 다른 문화라 잘 모르는 분들도 꽤 많더라구요

싱가폴에 살때, 제가 재채기를 하면 친구들이

God bless you!

라고 해주고는 했어요

영어권 문화에서는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영혼이 빠져나간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러한 말을 통해서 신의 은총을 받아 혼을 지키기 위해서 쓰여졌다고 하죠.

독일에서도 영어의 "God bless you!"처럼 똑같이 쓰이는 단어가 있는데

Gesundheit

라고 한답니다
직역하면 건강, 건강상태 이런뜻인데 영어의 갓블레스유와 비슷한 의미로 쓰여요
아마 건강에 유의해라!라는 뜻으로 쓰이는 거겠죠?

싱가폴에서나 독일에서 옆에 사람이 재채기를 하면 뭐라고 해야해? 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한국에는 없는 표현이라서 대답하기 어렵더라구요
직역을 해서 알려줬지만,
한국에서는 옆에서 누가 재채기를 해도 저런말을 해주지 않는다고 하니까 매우 신기해 하더라구요
한국에서도 이런 표현이 생기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독일에서는 지인이나 친구가 아니더라도
길을 가다가도 재채기를 하면 모르는 사람이 "Gesundheit~" 하며 지나가요
이럴땐 "Danke~"라고 해주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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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의 차이점! 콧물!

한국에서는 식사자리에서 코를 킁!! 하고 푸는 건 예의에 어긋나기 때문에
차라리 참거나 몰래몰래 들이마시곤(?) 하죠
사람들 앞에서 코푸는게 소리나 모양새가 좋지 않아서 부끄러운일로 생각하는게 보통이에요
특히, 식자자리에서는 더더욱 피해야 할 일이죠.

하지만 독일에서 식당을 가게되면
여기저기서 킁!!!! 킁!!! 아무렇지 않게 코를 푸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사람들과 얘기하는 도중에도 아무렇지 않게 코를 풀기도 하구요.

독일에서는 한국과는 다르게 코를 푸는 행위가 관대한 편이에요
그렇다고 식사자리에서 너무 대놓고 크~~게 킁!!! 막 풀어도 돼 이런건 아니지만
콧물이 나와서 훌쩍훌쩍 대는거보다 푸는게 더 예의를 지키는 거랍니다.

저는 처음에 이것도 모르고 식사자리에서 시원하게 코를 푸는 친구를 보고 경악을 했던 적이 있어요ㅋㅋ
정말 작은건데도 문화차이가 있구나 라고 느꼈죠

독일에서는 식사자리에서 코를 푸는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니
괜히 참고 훌쩍대지 마시고 킁~ 풀어버리시거나
앞에서 누가 킁~ 풀어도 너무 놀라지 마세요




[출처] 독일의 문화 이해하기 - 재채기 & 콧물|작성자 Dani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