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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팁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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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Daniel
Date
2018-08-24 15:28
Views
3898
독일어로는 팁을 "Trinkgeld" 라고 하는데요
한국에는 없는 문화이기 때문에 저도 독일 생활 초반에는 매우 생소하고 어색했어요
하지만 독일에서도 팁이 보편화 되어있기 때문에 적응 할 수 밖에 없었죠 ㅋㅋ

정확히 정해진 룰이 따로 있지 않기때문에 얼마쯤 줘야하는 걸까.. 하며

독일 생활 초반에 엄청난 고민을 했었던게 생각나네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실 분들을 위하여 오늘의 포스팅을 준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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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어느 곳에서든 팁을 줄 수 있지만
보편적으로 독일에서는 레스토랑이나 미용실, 택시 를 이용할 때는 꼭 주는 것 같아요

레스토랑

레스토랑은 5%~10%라고는 하지만, 센트단위까지 가게되면 그렇게 계산하기 힘들죠.
보통 고급레스토랑 아니고서는 거스름돈 센트에서 올림하는 수준이나 인당 1~2유로씩 주는 것 같아요
Imbiss에서는 아예 주지 않기도 하며, 고급 식당에서는 10유로 단위로도 팁을 주기도 해요
서비스의 만족에 따라 천차만별로 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요
너무 많이 주는 경우에는 반대로 종업원이 너무 많다며 거절하고는 깎아서 받기도 하더라구요

미용실

미용실도 보통 10%라고 하며,
보통은 계산대 앞에 있는 미용사 이름이 적힌 동전통에 1~2 유로씩 넣어주더라구요

택시

택시도 레스토랑처럼 센트에서 올림하거나 1~2유로씩 주는 편이에요
매우 친절하셨거나, 무거운 짐을 올리고 내리는 걸 도와주셨을 때는 조금 더 많이 챙겨드리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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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내가 이 서비스에 만족을 했느냐에요
팁이란, 서비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거니까요!

팁을 지불할때에는,

테이블에 두고 나가기 보다는 영수증 계산할때 함께 팁을 주는 것이 좋아요
카드로 결제할 때도 팁명목의 돈을 붙여서 올려서 계산해 달라고 하거나,
음식값은 카드로 계산하지만, 팁은 동전으로 주는 방법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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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는 보통 서비스를 받으면 Trinkgeld를 주지만, 의무는 아니에요
강제성 없기 때문에 서비스의 질에 따라 줄 수도 있고 안 줄 수도있어요
독일 사람들도 서비스에 만족을 하지 못했다면 팁을 주지 않기도 하거든요
그러니까 나쁜 서비스를 받았을때는 굳이 지불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불친절하고 나쁜 서비스를 받아서 팁을 안주려고 했는데
가끔 당연한 듯이 거스름돈을 팁으로 알아서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팁은 제가 주고 싶은 만큼, 주고 싶을때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럴때는 강력하게 항의하시는 게 좋아요
"난 좋은 서비스를 받지 못했고! 너에게 팁을 주고 싶지 않다!"

이렇게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의무도 아니고 강제성을 띄지는 않지만 팁을 주는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어색하시더라도 독일의 팁문화에 적응하시는 걸 권장드려요
가끔 동양사람들은 팁을 많이 안준다는 그런 선입견을 가진 친구들을 보면 슬프더라구요



[출처] 독일의 팁 문화|작성자 Dani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