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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간단하게 요리하기 - 매운 족발

일상생활
Author
Daniel
Date
2018-04-30 08:39
Views
2500

한국하면 족발이고, 독일하면 학센아니겠어요?
요리하기는 귀찮고
맛있는 것은 먹고싶을때
제가 집에서 자주 해먹는 요리가 있어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Kaufland에서 파는 Burehäxle로 요리할거에요
Burehäxle는 보통 슈바르츠발트 특산품으로 훈제된 돼지고기에요
소금에 절여져서 짭짤하고 이미 훈제되어 나와서 익은고기라 요리하기 편하더라구요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작은건 4~5유로 부터 시작해요
800그람짜리먹으면 두명이 배터지게 먹고 좀 남더라구요

생긴건 딱 족발? 학센? 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이렇게 쿠킹호일을 깐 오븐접시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한번 더 쿠킹호일로 감싸줬어요
이미 익은 고기긴 하지만 냉장실에 있던 고기라
골고루 안까지 따뜻해지라고 요렇게 감싼 후에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줍니다!
15분 정도 돌려줄거에요
오븐을 청소를 안했더니 더럽네요 ㅋㅋㅋ
15분 동안 오븐에 돌려줄 동안!
우리는 불족소스를 만들기로 해요



불족소스를 만드는 이유는
이 제품이 다 좋은데 소금에 절여 훈제된 고기기 때문에 짠맛이 강해요
그래서 달달한 소스로 짠맛을 중화시키고
단짠단짠 맛있는 음식으로 변신시키기 위함입니다!

후라이팬에
고추장 2스푼, 고춧가루 2스푼, 설탕 1스푼, 올리고당 2스푼, 마늘 1스푼, 후주 조금
그리고 물약간 넣어준다음에 끓여줘요


전 완전 매우라고 고추도 송송썰어 넣었어요



그대로만 보글보글 끈적해질때까지 저어주면





불족발 소스 완성!

이런 소스 만들기 귀찮다~ 싶으신분은
요런 달달한 senf(겨자)소스를 곁들이셔도 좋아요

십오분 땡!되서 익은 고기를 꺼내줘요
뜨거울테니 양손으로 포크를 사용해서 쿠킹호일을 벗겨줬어요



벌써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다시 오븐에 넣어줄껀데 바삭바삭한 학센의 식감을 살리기 위하여
돼지껍질이 위로 가도록 방향을 바꿔줬어요





다시 오븐에 넣고 이번엔 200도로 20분동안 오븐에 넣어줍니다!
아마 오븐안에서 뻥 뻥 소리가 날꺼에요
돼지껍데기가 바삭해지는 소리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그렇게 20분을 기다려서 드디어 완성된 간단 족발!


저기 바삭바삭 껍데기 보이시나요?
센불에 오래돌릴수록 요렇게 껍데기가 바삭바삭해져요



이미 훈제되있던 고기기 때문에 안은 매우 부들부들 살이 막 부서질거에요
겉은 쫄깃하고 바삭하고, 안은 부들부들
그냥먹어도 짭짤하니 술안주에 딱이지만
아까 만들어둔 소스를 찍어먹으면!
크으




쉽게 먹기위해서 칼로 막 잘랐어요 ㅋㅋㅋ


남편이 딱 한입 먹더니 이건 밥도 먹어야한다면서
바로 밥을 하러 갔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족발에 불족소스에 맥주까지!
주말밤 술안주로 제격이에요
설거지거리 많이 안나오고, 오븐도 돌려놓고 티비 보면되고
망할 가능성도 거의 없는 요리 ㅋㅋㅋ

이번 주말에 족발에 맥주 어떠신가요?




[출처] 독일에서 간단하게 요리하기 - 매운 족발|작성자 Dani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