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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연 놀이공원 Mehliskopf

일상생활
Author
Daniel
Date
2018-05-04 09:16
Views
1847
하이델베르크에서 남쪽으로(바덴바덴쪽으로) 110km 떨어진 곳에
완전 좋은 자연 놀이공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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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이용되고, 여름에는 놀이공원으로 이용되는 곳이에요
하이델베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 가는 만큼 정도의 거리밖에 되지 않아서 부담스럽지도 않더라구요!
도착해서 주차장을 보니까 정말 여러곳에서 오는 것 같았어요 위아래 지역에서 ㅋㅋ

위치는 여기! 바덴바덴에서 멀지않은 곳 Bühl (뷜)에 있어요
Mehliskopf
독일 77815 뷜
지도보기

홈페이지를 들어가시면 어떤 프로그램이 있고, 가격이 얼마인지 확인 가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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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hliskopf - Sport- und Freizeitzentrum an der Schwarzwaldhochstraße
Im Freizeit- und Sportzentrum Mehliskopf ist Spaß und Nervenkitzel angesagt: Skigebiet, Ganzjahres-Bobbahn, Downhill-Carts, Abenteuer-Klettergarten, Bungee Trampolin, Wandern, Abenteuer-Spielplatz, Mountainbiken, Bogenschießen und vieles mehr
www.mehliskopf.de

지금 여름시즌에는 4가지 레져활동을 할 수 있어요!

1. Bobbahn
2. Klettergarten
3. Downhill-Carts
2. Bungy-Trampolin

Klettergarten만 가격이 좀 있고 나머지는 4~5유로 정도라서 부담없어요!
이 4가지가 정확히 뭔지는 사진으로 설명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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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을 따라서 드디어 Mehliskopf에 도착!
꼬부랑 길로 산을 올라오면 있어요!
처음에 주차장에 차를 세울때까지만 해도 이게 모지?했고 ㅋㅋ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는거에요!! ㅠㅠㅠㅠㅠㅠ
일단 주섬주섬 옷을 더 껴입고 나와봤더니

요렇게 위쪽에 큰~~~ 벌판이 ㅋㅋ
일단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봤어요

아! 참고로 저는 날씨가 안좋을때 갔어요. 비가 오기도 했고 날씨도 추웠어요
10시에 문을 여는데 제가 한 12시쯤에 도착했거든요.
그 때도 사람이 없어서 문을 열은건지 닫은건지 모를정도로 한적했어요
날씨 풀리고 한 3시쯤 되니까 북적북적 되더라구요

BOB BAHN

가장 먼저 타러 간 건 BOB BAHN!
주차장에서 들판을 마주본 상태에서 왼쪽 편에 있어요!

입장료는 어른은 1번 타는데 4.10 유로에요
아이들은 3유로!
가족 단위를 위한 티켓들도 많고, 보통 2~3번은 타야겠더라구요 ㅋㅋㅋ
저도 한번 탔는데 날씨만 좋았다면 더 많이 탔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표소 바로 옆에 있는 bob bahn!
한국에 있는 레일바이크 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다행히 이건 직접 발로 페달을 밟아서 올라가는 건 아니에요 ㅋㅋㅋ

코스를 보니 괜히 떨려옵니다
확대샷이 화질이 너무 안좋네요 ㅋㅋㅋㅋ
보이는게 다 가 아니고 중간에 나무사이길을 통해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래도 코스가 많이 길진 않아요!
저멀리 꼭대기 까지는 자동으로 올라가요ㅋㅋㅋ 롤러코스터 타듯이요!

아까 산 표를 요렇게 넣어주면 들어갈 수 있어요

앞사람과의 거리는 25m를 유지하라고 하네요
의자 양옆에 달린 손잡이를 앞으로 밀면 가고, 뒤로 당기면 서요! ㅋㅋㅋ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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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쭉 줄서서 한명씩 한명씩 출발해요
기계가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저도 앉아서 대기하는데 앞사람 가는 거 보니까 엄청 떨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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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어어 드디어 출발!!!!

올라갈땐 천천히 올라가서 그렇게 무섭진 않아요
떨어질때 사진찍는게 금지이기 때문에
올라갈때 열심히 찍어두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기계가 딱 멈추고 그때부터 손잡이를 이용해서 내가 움직이는거에요

솔직한 후기!
4유로 정도니까 한번쯤 타볼만 합니다!
앞에 사람이 느리면 재미없을 수도 있다! (제가 하도 천천히 가서 ㅋㅋㅋ 남편이 그랬대요)
개인차가 심할 것 같지만 무섭긴 무섭다!
급경사에서도 그렇고 양옆으로 훅훅 꺾이는 구간은 몸이 막 쏠리는데.. 너무너무 무서워요 ㅋㅋㅋㅋ
전 솔직히 진짜 완전 소리지르면서 탔거든요 ㅋㅋㅋ
롤러코스터 같은 속도의 스릴감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그 허술한 안전벨트와 온몸이 다 쏠리는 위험한 코스에서 오는 스릴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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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ttergarten

이건 암벽등반 하듯이 몸에 줄을 묶고
나무와 나무사이에 연결된 튼튼한 줄에 그걸 연결하면서 다니는? 고런 시스템이에요
말로 설명하기 어렵네요 ㅠㅠ 아래 이어질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3시간 짜리 표를 판매하는데 해보니까 3시간이면 매우 충분해요 ㅋㅋㅋ

아까 Bob bahn 매표소에서 산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있어요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에요 24유로! 그래도 독일은 싼편이라네요
스위스에도 이런게 많은데 이거의 2배 가격이래요
저도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하고나면 돈이 안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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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걸 독일에서 hochseil (혹흐자일)이라고 불러요
높은 나무와 나무사이에 줄로 이동해야하는 거라서 슈바르츠 발트 쪽에 많은 것 같았어요

먼저 이런 동의서를 써줘야해요. 사는 곳 위에 적고 뒤에 서명하면 끝!
이런거 먼저 쓰라길래 많이 위험한가? 겁이 나기도 했지만,
직원들이 곳곳에 많이 있고 10살짜리 꼬마애들도 하는 걸 보니 괜찮겠더라구요
12살 미만 꼬마아이들도 부모님(보호자)와 함께 하면 참여할 수 있대요!

저렇게 동의서를 내고 표를 구매하면,
안전 교육과 함께 저런 벨트(?)옷을 입어요
차근차근 담당 직원이 알려줍니다!
옷을 제대로 입었는지 직접 일일이 확인도 다 해주더라구요

먼저 이렇게 낮은 곳(발이 땅에 닿는 곳)에서 한번씩 다 해봐요
어떻게 줄을 끼어야하는지 어떻게 움직여야하는지
여러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친후! 시작할 수 있어요

코스는 총 4개! 난이도가 조금식 달라요

쉬운 코스부터 시작! 교육받은대로 하면 어렵지 않아요
생각보다 완전 꼬마애들이 너무 잘해서.. ㅋㅋㅋㅋ
부끄럽더라구요 ㅋㅋㅋ

중간중간에 미끄럼틀도 있고
아래에 뭐 아무것도 없이 뛰어내려야 하는 곳도 있어서 더 재밌었어요

단계 하나씩 끝날때마다 이렇게 쉴 수 있어요
근데 꼭 한 코스를 다 끝내야 내려올 수 있다는..ㅋㅋㅋ
중간에 포기하고 싶어도 무작정 가야합니다 ㅋㅋㅋ내려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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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사람이 너무 느리거나 처음시작하는 부분은 이렇게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ㅋㅋ
사람이 몰리면 이렇게 될 것 같더라구요

한 단계당 나무에 머무를 수 있는사람이 최대 2~3명이기 때문에
앞에 너무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나무 위에서 기다려야 해요 ㅋㅋㅋㅋ
하지만 다들 응원해주고 성공하면 축하해주는 분위기라 너무 재밌게 즐길 수 있었어요

단계가 올라갈 수록 난이도는 점점 높아져요
저는 3단계까지 하고 4단계는 시도안했어요

요게 바로 4단계! 아래에서 보니까.. 아찔하게 높더라구요
줄에 몸을 의지한채 아슬아슬 외줄타기!!

4번째 단계는 거의 극기훈련인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엄청 재밌어 보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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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단계까지만 했지만, 정말 정말 돈이 하나도 안아까웠어요
3시간도 충분했고 코스들도 충분히 다양해서 너무 좋았어요
강추 강추 강추입니다!!
주의! 다음날 온몸에 알이 배길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Downhill-Carts

말 그대로 내리막길을 바이크로 달려 내려오는건데
직접 가서 보니까 땅이 엄청커서 재밌겠더라구요
가격도 4유로밖에 안해요
출처: www.mehliskopf.de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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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하지만 제가 갔을때는 비가와서 ㅠㅠㅠㅠㅠ바닥이 젖은 후라 운행하지 않았어요
바닥에 물기가 없을때만 운행한대요!
다음에 날 좋을때 꼭 다시가서 타 볼 예정이에요

Bungy-Trampolin

제가 갔었을때 이것도 사람들에게 인기가 딱히 없었던... ㅋㅋ
전 비슷한걸 저번에 타본적이 있기에 과감히 패스했어요
저거는 점프력도 좋아서 하늘로 붕~뜨고 막 다리도 머리뒤로 넘기고 이래야 탈만할 거 같은데
몇 번 시도했었는데 제 무게를 제가 과소평가를 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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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저거는 그냥 스킵.. ㅋㅋㅋㅋ 저것도 5유로정도에요
한번도 안해보신 분들은 한번 해보세요
추억의 방방이 업그레이드판입니다

배고프거나 목말라도 매점을 운영하니까 걱정없어요!
분명 날씨가 춥다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놀고나니 땀이 송골송골 ㅋㅋㅋ
시원한 슬러쉬 하나 사먹으면서 바람쐬니까 천국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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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슈바르츠 발트에 위치되어 있고
근처에 바로 뭄멜제(Mummelsee)가 있어요
그래서 관광으로도 좋고 슈바르츠 발트니까 하이킹, 등산, 자전거 타기도 좋아요
바로 옆에 캠핑장도 있어서 여름에 날잡고 여기서 1박 한번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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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정말 저만 알고있기 너무 아쉬운 곳이에요
날씨도 풀리는데 주말에 자연 놀이공원 방문 어떠신가요?
가족들과 함께 또는 친구들과, 연인들과 한번쯤 가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아 참, 참고로 그 동네 버스가 거기까지 올라오더라구요!)

[출처] 독일 자연 놀이공원 Mehliskopf|작성자 Daniel